화분에 물을 주어요

▶일시 : 2020년 4월 6일 ▶장소 : 평화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평화관 거주인들은 만개한 벚꽃을 멀리서 나마 구경하며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야외에 피어난 벚꽃뿐만 아니라 평화관 로비에는 유니크하고 심플한 화분들이 배열을 맞춰 깔끔하게 정돈되어 꽃을 피울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속 거주인은 힘차게 꽃을 피울 화분을 위해 매일 아침 자진해서 분무기를 들고 물을 한가득 받아 물을 주는 시간을 가집니다. 교사도, 거주인도 시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화분에 물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거주인을 볼 때면 교사들 또한 그런 부지런함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잠결에 수조 벽면에 물을 주며 물고기에게도 수분을 공급해주는 귀여운 실수를 하시곤 하지만 화분을 향해 “잘 자라라.”라고 하며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예쁜 말을 해주는 예쁜 마음씨를 가진 거주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벚꽃은 보지 못해 아쉽지만, 자유재활원에 만개하게 될 꽃을 보고 싶으시다면 평화관으로 한 번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