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년 12월 07일

▶장소: 자유재활원 식당

자유재활원 거주인들은 지리적 조건과 지적장애인의 특성상 차량 없이 외출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즉흥적인 외식보다 거주인과 교사가 사전 약속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소 외식으로 가장 먹고 싶은 메뉴로 손꼽히는 짜장면은 금방 불어버리기 때문에 배달도 힘든데요, 이러한 소식을 접한 포항시 중화음식업협회에서 거주인들을 위한 짜장면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평소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전문가이시지만 거주인들의 식성을 고려하여 면이 불거나 소스의 맛이 모자라지 않을지 고민하고 바쁘게 배식하면서도 예쁘고 단정하게 담아주시는 등 사소한 것에도 마음을 써주셨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비록 불 앞에서 씨름하느라 고생스러웠지만 거주인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고 그 마음을 느꼈는지 거주인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와, 맛있네!”를 외치며 감사의 포옹을 했습니다. 포항시 중화음식업협회는 지역사회에 40여 년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단체로서 앞으로도 단체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