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년 3월 2일~2020년 3월 22일

▶장소 : 자유재활원

지역 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집단시설 내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자유재활원은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코호트 격리는 일반적으로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지만, 감염자와 접촉자가 없는 감염병 취약시설을 외부 감염 유입으로부터 전면 차단하기 위해 예방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다. 최근 대구경북 의료·거주시설에서 외부 유입으로 인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설에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건강을 위해 직원들이 이를 건의했고, 시설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예방적 코호트 격리 전 근무 필수인력 파악 후 자원자를 모집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체 종사자 절반과 입소자 모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한 직원은 "만약 외부로부터 감염이 될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 거주자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판단, 직원들이 자발적 격리를 택한 것" 이라며 "이러한 작은 노력이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